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순직 소방공무원 15명의 위패가 소방충혼탑에 봉안된다.
소방청은 6일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 내 소방충혼탑에서 이들의 위패 봉안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유가족들과 허석곤 소방청장, 동료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들을 애도하고 추모한다.

소방충혼탑은 2001년 소방공무원 6명이 순직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방화 사건을 계기로 순직 소방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듬해 건립됐다. 2022년 국가보훈처가 공식 현충 시설로 지정했다. 현재 소방충혼탑엔 449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소방충혼탑 위패 봉안 대상은 소방 활동 중 순직하거나 국민 안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인이다. 이번에 봉안되는 15명은 1995∼2024년 사고, 질병 등으로 순직했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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