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현황을 점검하는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다음달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다음달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올해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하고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해상풍력 특별법) 시행령 제정부터 관련 산업 육성, 대규모 입찰 등 최근 풍력업계 주요 논의사항을 모두 다룰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세계 해상풍력 공급망 기지로써 국내 풍력산업 전망을 돌아보며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령에 어떤 내용이 반영돼야 할지를 제언하는 토론회, 대규모 해상풍력 입찰을 위한 제도 도입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 등이 개최된다. 또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체계 구축 방안, 아시아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연대 발전 방안도 논의한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43개 기업이 참가해 120개 부스도 운영한다. 협회 측은 이번 행사에 약 2000명이 참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 참가 기업은 부스에서 자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바다에너지, 낙월해상풍력, 두산에너빌리티, 대한전선 등 국내 주요 개발사 및 제조사뿐 아니라 독일 REW, 노르웨이 에퀴노르, 싱가포르 뷔나에너지 등 해외 기업도 행사 스폰서로 참여하고 전시도 진행한다.
성진기 풍력협회 부회장은 “행사 취지에 맞게 다양한 공급망 기업이 참여해 기술력을 뽐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며 “현재 가장 민감한 이슈를 다루는 컨퍼런스를 통해 해상풍력발전은 물론 관련 산업들과도 통찰을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개화기에 접어든 국내 풍력발전이 화려한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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