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청와대 주변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화재로 오인한 시민들이 119에 신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는 연막 소독 작업에 따른 오인 신고로 밝혀졌다.

5일 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32분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 뒤편에서 연기가 올라온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연막 소독을 하느라 난 연기를 보고 오인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보수 기간 동안 용산 대통령실을 임시로 사용하다가 수리를 마친 뒤 청와대로 복귀할 전망이다.
이에 청와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여겨지면서 최근 관람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다는 발표가 난 지난 3일 저녁에는 청와대 관람 예약 사이트에 예약자가 몰리며 서버가 잠시 다운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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