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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진지하게 제이쓴과 이혼 생각했다…처음 고백한 부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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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2 06:00:00 수정 : 2025-06-12 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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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왼쪽), 제이쓴.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캡처

개그우먼 홍현희는 결혼 후 일이 잘 풀린 대표적인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 후 인생의 꽃길이 열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줄만 알았던 홍현희가 이혼을 생각한 적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선물같이 찾아와 준 아들 덕분에 더 큰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12일 유튜브 채널 ‘로보락’의 ‘유부녀회’에는 ‘육아 난이도 극상ㄷㄷ 육아 만렙 선배들의 실전 현실 고충 대방출 육아, 아들, 딸, 엄마, 훈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지난달 30일 처음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약 36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홍현희. 유튜브 채널 ‘로보락’ 캡처

이날 홍현희는 육아가 자신의 삶에 가져온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홍현희는 “아이가 정말 갖고 싶어서 노력하는 분들도 계셔서 조심스럽지만, 이쓴 씨랑 결혼 5~6년 차 되니까 이제 각자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니 10년 후에 만약 아이가 없으면 각자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딱 그때 아이가 생겼다. 진짜 가족이라는 게 뭔지 배웠다”면서 “아이한테 뭘 배우냐면 내가 이쓴 씨한테 냉정하다고 할 정도로 표현을 잘 못한다. 이쓴 씨가 돈이라도 달라고 할 정도다. 그런 표현을 많이 못 배운 것 같은데, 표현을 많이 하는 아이를 보면서 배운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개그우먼 김미려는 “솔직히 애들은 우리가 키운다고 생각하지만, 알아서 정말 잘한다. 육아는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나를 키우는 것 같다. 물론 화도 많아졌지만, 얻은 것들이 많다. 아이를 통해 인생이 정말 확장됐다”며 아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는 부모의 마음을 공감했다.

 

홍현희는 아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노력이 더해진 부부 싸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바 있다.

 

홍현희.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캡처

지난달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홍현희는 “진짜 안 싸우는 편이었는데 아이가 있으니까 싸우게 되더라”며 제이쓴과의 부부 싸움을 언급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아이가 있으면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짜증이 는다”며 육아 선배로서 공감했다.

 

홍현희는 “어릴 때 엄마, 아빠가 싸우는 분위기가 무서웠다. 어머니가 울화가 있으신 분인데, 아버지가 다정하게 이야기한 것 같은데도 ‘1절만 해!!’ 하셨다”며 화끈했던 어머니와 아버지의 다툼을 떠올리며 자신은 자녀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을 내비쳤다.

 

홍현희는 “(‘금쪽같은 내 새끼’를 함께하는) 오은영 박사님이 아이 앞에서 싸우지 말아야 한다고 항상 말씀하신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소리 나는 아이 장난감이 너무 고마운 거다”라며 직접 가지고 온 아들의 장난감을 누르면서 놀아주는 동시에 부부 싸움하는 모습을 재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언성이 올라가니까 아이가 눈치를 채더라”라며 이제 더 큰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흔든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현희, 제이쓴 가족. 제이쓴 인스타그램 캡처

홍현희는 4살 연하 제이쓴과 2018년 결혼해 2022년 아들 준범이를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를 통해 단란한 가족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 이사한 집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새 집은 화이트톤 인테리어와 푸릇푸릇한 ‘숲뷰’를 만끽할 수 있는 대형 창이 조화를 이뤄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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