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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대변인, 韓 대선 반응 밝히려다 답변지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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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4 07:26:42 수정 : 2025-06-04 07: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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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한국의 6·3 대선 결과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반응을 밝히려다 답변지를 찾지 못해 발표하지 못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당선 인증을 기다린 뒤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진행하던 중 기자 질문을 듣고 있다. 유튜브 캡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백악관의) 반응이 있느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연단 위에 놓인 서류를 잠시 뒤지더니 결국 찾지 못한 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구해다 주겠다”고 말한 뒤 다른 질의를 받기 시작했다. 레빗 대변인의 브리핑은 40여분 간 이어졌지만 이후에도 한국 대선 관련 백악관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백악관 브리핑이 끝난 뒤 얼마 후 진행된 미 국무부 브리핑에서도 한국 대선 관련 미국 정부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우리는 당선 인증(certification)을 기다리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가 완료된 뒤 전체 위원 회의를 소집해 대선 결과를 확정하는 시점에 공식 반응을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홍주형 특파원

국방부는 이날 한국 대선과 관련한 서면 질의에 “대한민국 방어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짧게 답했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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