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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서 "투표용지 또 줘"…사무원에 욕설 난동

입력 : 2025-06-03 17:03:06 수정 : 2025-06-03 1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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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경기북부지역에서는 투표용지를 더 달라고 난동을 부리거나 투표 절차에 의문을 품은 유권자들이 강하게 항의하는 등 크고 작은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의정부시의 한 투표소에서 50대 남성 A씨가 투표를 마친 후 선거 사무원에게 다시 투표용지를 달라고 요청했다.

선거 관리인이 제지하자 A씨는 욕설을 하며 책상을 밀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는 사건 직후 경찰이 출동하자 "뇌 병변, 분노조절 장애로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으나 현재는 범행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선거사무관리관계자에 대한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낮 12시 50분께에는 파주시에서 한 투표인이 "내 명단에 이미 서명이 돼 있다"고 신고했다.

관계 당국에서 확인해 보니 서명란 관련 착오 방지를 위해 특이사항 여부를 체크한 표시를 보고 투표인이 오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9시 21분께 양주시 옥정동 투표소에서는 한 고령 유권자가 손이 떨려 기표 용지를 펼쳐 보이자 선관위 직원이 무효로 하겠다고 안내했다.

이에 격분한 유권자가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벌이다 경찰에 퇴거 조처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거 관련 경기북부경찰에 접수된 사건은 총 44건으로 파악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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