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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80% 넘을까…사전투표 포함 ‘최고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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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3 16:33:22 수정 : 2025-06-03 19: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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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재외투표 등 합산 결과
당선 윤곽은 자정, 최종은 4일 예상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3일 오후 4시 현재 71.5%로 잠정 집계됐다.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투표율 중 최고치로, 77.1%를 기록한 지난 대선 투표율을 넘어 80%의 벽을 넘을지 주목된다.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어린이도서관에 마련된 장안제2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3173만4725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1542만3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71.1%)보다 0.4% 포인트(p) 높고,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67.1%)보다 4.4%p 높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79.3%)이었으며, 광주(78.3%), 전북(77.5%), 세종(75.4%) 등이 뒤를 이었다. 호남 지역 3곳의 이날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으나, 사전투표율(전남 56.50%, 전북 53.01%, 광주 52.12%)이 합산되면서 투표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합산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8.1%)였고, 이어 충남(68.7%), 부산(69.0%), 충북(69.7%)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71.5%, 경기 71.4%, 인천 69.8%로 서울을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치를 밑돌았다.

 

사전투표 합산 투표율이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로 나타남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20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중앙선관위가 정각마다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10분 전 전국 투표율을 취합한 값이다.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만큼,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는 대부분 오후 8시30∼40분쯤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당선인의 윤곽은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자정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종 투표율 및 개표 결과는 다음날인 4일 오전 6시쯤 집계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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