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서울 국제 컨퍼런스, 토크 콘서트 개최

서울시가 올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천 상류 구간을 시민들에게 처음 개방한다. 물 순환과 수변 공간을 통한 도시 회복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2025 워터 서울 국제 컨퍼런스’, 오세훈 시장이 참여하는 청계천 토크 콘서트도 개최한다.
시는 11∼22일 오전 11시∼오후 5시 청계폭포에서 광통교에 이르는 청계천 상류 구간을 청계천 복원 20년 만에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11일엔 시청에서 2025 워터 서울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청계천 복원 20년의 성과, 기후 위기 시대 수변 공간의 역할 재정립, 시민 중심의 수변 문화 정착 방안 등을 논의한다. 피터 로 미국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하천 복원을 통한 도시 조성’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국내외 전문가 14명이 ‘세계의 도시 수변화 프로젝트’, ‘수변감성도시 과제’를 두고 토론을 벌인다.
13일 청계광장에선 ‘도심 속 수변, 청계천에서 만나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오 시장과 유현준 홍익대 교수 등이 청계천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한다.
컨퍼런스와 토크 콘서트 참가 신청은 6일까지 워터 서울 누리집과 현장에서 할 수 있다. 행사는 서울시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는 2005년 청계천 복원을 시작으로 홍제천 폭포, 묵동천 장미 카페 등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수변 공간을 조성했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도출된 의견을 시 수변감성도시 정책에 반영해 수변 공간이 도시 회복력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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