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회 의원이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대구 북구 동천동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운암역 부근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채장식 북구의회 의원이 10대 남성 A군에게 폭행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당시 유세차 주변에서 욕설을 하고 소란을 피웠는데, 이를 말리던 채 의원의 멱살을 잡고 얼굴과 허벅지 등을 폭행했다. 채 의원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사건 직후 논평을 통해“"연이은 민주당에 대한 공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선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더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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