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이 가톨릭중앙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2일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임윤찬은 “전액 소아 환우 치료에 사용되길 바란다”며 최근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의료원은 기부자의 뜻을 반영해 그가 연주한 곡의 이름을 딴 ‘J.S.Bach(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기금을 신설하고 중증 소아 환자 치료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부자의 뜻을 충실히 반영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기금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임윤찬이 지난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한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임윤찬 소속사인 목프로덕션은 “이번 기부는 임윤찬 본인의 의지에 따라 전액 소아 환우를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는 요청과 함께 전달됐다”며 “예술 활동이 공공의 선으로 이어지는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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