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에 ‘6성급 크루즈’ 떴다

2만2000t급… 9년 만에 입항
속초 등 거쳐 17박 18일 운항

경북 포항시는 최근 영일만항에 2만2000t급 초호화 6성급 크루즈 ‘시닉 이클립스Ⅱ(Scenic EclipseⅡ·사진)’가 입항했다고 2일 밝혔다.

포항에 최첨단 시설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갖춘 초호화 크루즈가 입항한 것은 9년 만이다.

최첨단 시설과 극지탐험 능력을 갖춘 이 크루즈는 114개의 스위트 객실과 헬리콥터 2대, 6인승 잠수정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크루즈는 승객 190명과 승무원 178명을 태우고 지난달 20일 일본 도쿄항을 출발해 일본 주요 도시와 국내 속초, 포항, 부산을 경유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는 17박18일 여정으로 운항 중이다.

시는 크루즈 환영 행사를 마련하고 영일만항과 죽도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개별 관광객과 승무원들이 포항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 시는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해 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포트 세일즈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도 계획 중이다.

포항=이영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