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그 이상’…엔씨소프트, 신규 MMORPG ‘아이온2’ 공개

엔씨소프트(NC)가 기대작 ‘아이온2’의 핵심 콘텐츠를 공개했다.

‘아이온2’는 NC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언리얼 엔진5 기반 신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2008년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의 대립 구도 △국내 게임 최초 자유로운 ‘비행’ 시스템 △탄탄한 ‘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로 국내 게임 시장을 장악했다.

출시 직후 160주 동안 PC방 점유율 1위 기록을 세웠고, 국내 대표 게임 시상식인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2009년에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 2011년에는 아시아 온라인 게임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으며 NC의 대표작 ‘리니지’의 뒤를 잇는 핵심 IP가 됐다.

‘아이온2’는 단순한 후속작을 넘어 ‘아이온의 완전판’을 표방한다. 고도화된 그래픽과 기존 대비 36배 규모로 확장된 ‘월드’로 새로운 차원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한 NC 백승욱 CBO(최고비즈니스책임자)는 라이브 방송에서 “현시대에서 MMORPG 장르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NC는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일정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에 앞서 이용자 대상 사전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커뮤니티 피드백을 게임에 적극 반영한다.

아이온2가 베일을 벗으면서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NC) 주가는 16만6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 가깝게 올랐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게임주는 대형 신작 출시를 통한 외형 성장 모멘텀에 크게 반응한다”며 “아이온2 출시일이 가까워질수록 신작 모멘텀이 강화돼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