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숙려캠프’의 ‘주정 부부’ 남편이 아내에게 한 달에 60회의 일방적인 부부 관계를 요구해 충격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주정 부부’의 가사조사가 그려졌다.
이날 주정 부부 남편은 아내의 거부에도 스킨십을 시도했다. 아내가 계속해서 스킨십을 거부하자 남편은 기분이 상한 듯 “남편이 아내 만지는 게 그렇게 잘못된 행동이냐. 몸에 손대는 것도 싫으면 같이 안 살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편은 “언제부터 그렇게 엉덩이가 예뻤니?”, “엉덩이에 칼이 꽂혔다” 등의 발언을 하며, 자신의 욕구를 채우지 못하자 아내를 비난했다.
그러나 아내는 자신이 강제로 성관계를 요구받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표하며 “이건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단지 나를 이용하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지켜보는 제작진과 게스트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남편은 인터뷰에서 “나는 좋아서 안는 건데 거부당하면 수치스럽다”고 털어놨다.

반면 아내는 “남편의 스킨십이 장난스럽게 느껴진다.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부 관계를 원하는 상황에 제작진은 남편에게 스킨십에 대해 질문했다.

제작진이 “아내가 부부 관계를 아예 안 받아주냐”고 묻자 남편은 “한 달에 10번은 받아준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그게 만족이 안 된다. 한 달에 부부 관계 60번을 원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박하선은 “마흔넷에 한 달에 60번 원하시는 거 20대도 힘든데”라고 했고, 진태현도 “진심으로 원하시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선 남편의 충격적인 주정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야! PD 오라고 해봐!”라며 폭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혼숙려캠프’ 최초로 촬영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를 본 서장훈은 “의식이 없는 거다. 술 마시니까 별의별 소리를 다 하는 거잖아”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광민 전문의는 “남편이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이건 발정 난 강아지 같은 거다. 강제 입원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시청자들은 “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도구로 취급하는 듯한 모습이 정말 보기 안 좋다”, “남편이 도가 지나치다”, “이건 법적으로 조치가 안 되나” 등 분노하는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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