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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 기뻐… 용왕님께서 복 주셨다 생각” [세계드론낚시대회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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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1 18:22:48 수정 : 2025-06-02 17: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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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팀 소감·면면

1위 MEIHO, 복어 등 4마리 134g 잡아
2위 쇼윙피니쉬2 “다음에 또 출전할 것”
3위 日 아라키, 첫 도전서 준수한 성과

드론낚시대회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치열한 모습이었다. 주어진 시간 내 한 마리라도 더 잡으려고 조종과 낚시로 역할을 분담한 팀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대회 시상자들은 비결로 ‘팀워크’를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2025 세계드론낚시대회 in Japan’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가마쿠라=최상수 기자

지난달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 에노시마 자이모쿠자 해변에서 열린 ‘2025 세계드론낚시대회 in Japan’에선 총 6팀이 수상했다. 잡은 물고기의 중량 합계로 순위를 매겼고, 1등을 거머쥔 팀은 총 4마리를 잡았다. 강한 비바람으로 물고기들의 먹이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잖은 성과였다.

지난달 31일 일본 카나가와현 가마쿠라시 에노시마섬 일원 자이모쿠자 해변에서 열린 '2025 세계드론낚시대회 in Japan'에서 1위를 기록한 한국 MEIHO 팀이 3마리를 동시에 낚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세계드론낚시대회는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가마쿠라=최상수 기자

보리멸과 복어 등 총 134g의 물고기를 잡아 1위를 수상한 ‘MEIHO(메이호)’팀 노구환(36)씨는 “일본까지 왔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며 “용왕님께서 복을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팀 박종웅(36)씨는 “바늘과 미끼를 한 번에 9개를 다는 채비를 썼는데 더 잡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일본 카나가와현 가마쿠라시 에노시마섬 일원 자이모쿠자 해변에서 열린 '2025 세계드론낚시대회 in Japan'에서 3등을 한 일본 아라키 팀이 잡은 복어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세계드론낚시대회는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가마쿠라=최상수 기자

2위 ‘쇼윙피니쉬2’팀 엄홍철(46)씨는 “매번 드론낚시대회에 참가했는데 입상은 이번이 처음이라 너무 좋다”며 밝게 웃었다. 이석주(49)씨는 “처음엔 날씨가 안 좋았지만 끝까지 버티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다음에 또 해외에서 기회가 있다면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3위에 오른 일본 ‘아라키’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난생 첫 드론낚시를 경험했다. 드론 조종을 맡은 이시이 미쓰히로(55)씨는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긴장도 많이 했다”며 “한국 참가자들이 과감하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아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낚시를 맡은 아라키 가즈나리(63)씨는 “드론낚시는 혼자서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과 낚시하는 사람의 합이 잘 맞아야 한다”며 “1등을 목표로 다음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4위에는 ‘쇼윙피니쉬1’팀이, 5위에는 ‘홍천날다1’팀과 ‘스카이넷’ 팀이 공동으로 올랐다.


가마쿠라=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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