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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오 다카시 가마쿠라 시장 “한국과 새로운 관계 맺을 큰 가능성 느껴” [세계드론낚시대회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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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1 18:23:37 수정 : 2025-06-01 18: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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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오 다카시 가마쿠라 시장 축사

테크놀로지 통한 민간교류에 새 지평
“韓 외에는 세계서 처음 개최 너무 기뻐”
31일 일본 카나가와현 가마쿠라시 에노시마섬 자이모쿠자 해변에서 열린 '2025 세계드론낚시대회 in Japan'에서 마츠오 다카시 일본 가마쿠라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2025.05.31 가마쿠라=이재문 기자

처음으로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개최된 ‘2025 세계드론낚시대회 in Japan’을 유치한 마쓰오 다카시(松尾崇·52·사진) 가마쿠라 시장은 이번 대회가 테크놀로지를 통해 한·일 양국 간 민간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 최연소(21세) 가마쿠라시의회 의원에 당선돼 가나가와현 의회 의원을 거쳐 2009년 가마쿠라 시장에 첫 당선된 뒤 4연임으로 현재 16년째 가마쿠라 시정을 이끌고 있는 마쓰오 시장은 이날 대회가 열린 현장을 찾아 “세계드론낚시대회가 이곳 가마쿠라에서, 한국 외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된 것을 너무나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쓰오 시장은 “가마쿠라는 경북 안동시와 자매도시로 10년 이상 우호를 이어 왔을 뿐 아니라 올해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라는 사업으로 (경기도) 안성시와 교류를 시작했다”며 한국과 인연을 강조한 뒤 “이런 문화적인 교류를 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처럼 이렇게 테크놀로지라든지,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행사를 가마쿠라에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한국과의 새로운 관계성을 맺어 나갈 수 있다고 하는 매우 큰 가능성을 느낀다”고 전했다.

마쓰오 시장은 특히 “한국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중요한 해에 앞으로도 한국의 여러분과 확실히 다양한 측면에서 연계를 해 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대회가 열린 가마쿠라시는 1192년 일본 최초의 막부 탄생지로 나라, 교토 등에 버금가는 정치의 중심지이자 독자적인 문화를 길러 온 고도(古都)다. 도쿄역에서 전철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바다와 녹음으로 둘러싸인 풍요로운 자연을 자랑해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특히 최근에는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으로 등장한 가마쿠라코코마에역에 많은 한국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가마쿠라=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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