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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불리”… 영재학교 지원 5년새 최저

입력 : 2025-06-01 19:48:05 수정 : 2025-06-01 19: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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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7곳 3827명 그쳐
1년 새 4% 줄어… 경쟁률도 ↓
“최상위권 의대 쏠림 현상 영향”

2026학년도 영재학교 지원자 수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쏠림’ 현상의 단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종로학원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전국 7개 영재학교의 2026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지원자 수는 3827명으로 집계됐다. 3800명대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 중3 학생 수는 지난해 대비 5.9%(2만5159명) 늘어난 42만6130명이다. 그런데도 영재학교 지원자 수는 전년(3985명) 대비 4.0%(158명) 줄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붙은 의대 입시 관련 안내판. 연합뉴스

평균 경쟁률도 2022학년도 6.02대 1에서 2026학년도 5.72대 1로 떨어졌다.

종로학원은 최상위권 학생의 의대 쏠림 현상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영재학교에 진학한 뒤 수시모집으로 의대에 지원하려면 영재학교의 내신 산출 방식을 일반고 적용 기준으로 재산정해야 해 일반고보다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영재학교에서 의대에 합격하는 학생은 대부분 졸업 뒤 카이스트(KAIST) 등 이공계 특수대학에 진학한 뒤 수능을 다시 보는 경우가 많았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2026학년도 의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지난해보다 1487명 감소한 3123명으로 확정했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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