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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거창·남해대 통합… ‘국립창원대’ 새 출발

입력 : 2025-06-02 06:00:00 수정 : 2025-06-01 22: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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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부터 2·4년제 동시운영
대학·지역과 상생 혁신모델 제시
부산대·부산교대 통합 최종 승인

국립창원대와 경남도립거창대, 도립남해대가 통합해 내년 3월 하나의 학교로 새롭게 출범한다.

1일 국립창원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3개 대학 통합을 승인해 2026년 3월 새로운 ‘국립창원대학교’가 출범한다. 3개 대학의 통합은 학사와 전문학사를 동시 운영하는 전국 최초 사례이다. 국립대와 도립대의 통합운영을 통한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지역 미래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혁신 모델을 목표로 한다. 통합 주요사항으로는 △7개 단과대학, 18개 학부, 55개 학과, 7개 대학원 운영 △2026학년도 입학정원 2447명 선발 △총장 1, 부총장 4, 1처 5국 5본부 운영 등이다.

창원캠퍼스는 DNA+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방산(D), 원전(N), 스마트제조(A), 나노바이오·수소에너지(+) 등 특성화 분야로, 거창캠퍼스는 DA+ 기술인재양성을 위한 미래방산(D), 스마트제조(A), 공공간호, 항노화 휴먼케어, 드론융합 등 특성화 분야로, 남해캠퍼스는 DN+기술인재양성을 위한 항공·해양 방산(D), 에너지안전(N), 관광융합 분야 특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선도를 목표로 캠퍼스별 차별화된 특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3개 대학의 통합 논의는 지난해 인구 감소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지역산업의 쇠퇴 등 비수도권 지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컬대학 사업에 지원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들 대학이 지역·산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혁신적인 구조 마련을 바탕으로 글로컬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지역민과 학내 구성원 대상 설명회, 공청회 등 다각적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해 12월 교육부에 대학통합신청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국·공립대 통폐합 심사위원회에서 통합의 타당성과 통합 이후 특성화 계획 등에 대해 7차례 심의와 수시 서면심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은 “전국 최초의 2년제·4년제 3개 대학 다층학사제 운영의 선도모델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대학-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지역과 상생하는 국립대학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강원대-국립강릉원주대,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 부산대-부산교육대의 대학 통합도 최종 승인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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