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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념 넘는 보훈으로 국민통합…헌신에 합당한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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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1 09:42:00 수정 : 2025-06-01 09: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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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등 임원은 대표성·역사성 고려…준보훈병원제 도입"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1일 세종특별자치시 나무그늘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31 utzza@yn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일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엔 합당한 대우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번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열사들이 흘린 피와 땀의 결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국가의 기본 책무는 애국심을 명예롭게 지켜드리는 일"이라며 "독립, 호국, 민주를 보훈의 세 축으로 삼아 인식과 처우를 개선하고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치와 이념을 넘는 보훈으로 국민 통합의 길을 열겠다"며 "국가보훈위원회의 위상과 기능을 정상화해 보훈 정책의 중립성을 확보하고, 독립기념관 등 보훈 공공기관의 임원은 대표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훈 행사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국민통합의 장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역사를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국가유공자의 건강을 빈틈없이 살필 것"이라며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의 경우 공공병원을 활용해 보훈병원에 준하는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준보훈병원'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보훈병원 전문 의료진도 늘리고, 시설과 장비를 현대화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보훈병원 방문 진료사업을 확대 개편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의료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보훈급여금과 수당체계를 재정립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현실적 보훈보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부양가족수당 지급 대상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상이등급이 낮은 분들의 보상금 추가 인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참전유공자가 돌아가신 이후 정부 지원이 중단돼 생계를 걱정하는 저소득 고령자 유족들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지자체별 보훈명예수당의 격차를 줄이고,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맞춤형 종합대책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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