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학교의 ‘우주 분야’가 국내 대표적 고급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4단계 BK21 사업에도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30 사업 등과 연계해 우주항공 분야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경상국립대학교(GNU)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우주 분야 추가 선정평가 (예비)결과 ‘S2X 인공지능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교육연구단’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 혁신성장을 선도할 신산업 분야 등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이다.
우주 분야는 최근 인공위성·우주탐사 등 우주산업의 확산과 관련 분야 고급인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2024년 재선정평가부터 새롭게 추가됐다.
교육부는 이번 추가 선정으로 우주 분야 인재 양성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12월 4단계 BK21 사업에 2개 사업단이 추가 선정돼 종전 8개 사업단(팀)에서 10개 사업단(팀)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우주 분야에서 1개 연구단이 추가됨으로써 석사·박사급 미래 고급 인재 양성을 지향하는 BK21 사업의 11개 사업단(팀)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세계적 선도대학을 목표로 2023년 11월부터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수행하는 경상국립대는 이번 4단계 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에서 우주 분야를 추가함으로써 우주항공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상국립대는 이 사업을 통해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우주·항공 등과 관련한 교육과정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편성, 해외 석학 초빙, 국제공동연구 및 대학원생 진로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석사과정 월 100만원 이상, 박사과정 월 160만원 이상, 박사수료생 월 130만원 이상의 연구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경상국립대는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산 분야 거점지역인 경남에서 미래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S2X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항공·선박 기반 MUM-T 인력양성 사업을 우주 분야로 확장, 기계·재료 중심의 부품 산업을 전장 부품까지 확대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상국립대는 전파 및 안테나, 통신 및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및 신호처리, 집적회로 및 에너지 관리 등 4대 핵심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교과목 및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학연 연계 시스템을 통해 실무 및 연구 역량을 갖춘 고급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왕상 사업단장은 “우리 교육연구단은 IT공과대학 전자공학부를 중심으로 전임교원 12명이 참여해 S2X 인공지능기반 유무인복합체계(AI-MUMT)의 글로벌 핵심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며 “교육 측면에서는 우주 ICT 분야 세계 수준의 혁신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 측면에서는 우주 환경에 강인한 S2X AI-MUMT 기술 개발을 통해 거점 연구센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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