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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TV토론 '원색적 언급' 이준석, 경찰·검찰에 연이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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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8 09:55:15 수정 : 2025-05-28 14: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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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민단체, 성명 내고 후보 사퇴 촉구도

대선 후보 간 마지막 3차 TV 토론에서 여성의 신체와 관련해 노골적 언급을 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8일 수사기관에 잇따라 고발됐다.

 

법무법인 찬종 이병철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형법상 모욕·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부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변호사는 "대선 토론 방송을 시청한 여성들을 심각하게 모욕했을 뿐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21대 대선에서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역시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단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의 언어 성폭력은 전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TV 토론을 시청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명백한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고발에는 시민 3만7천728명이 참여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다.

 

여성·시민단체들의 비판 성명도 이어졌다. 한국여성민우회와 참여연대,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등은 이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이 후보는 전날 열린 정치 분야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원색적 표현을 하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게 이 발언이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성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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