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9% 금리’ 청년도약계좌 가입 200만명 돌파
‘연 9%대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2023년 6월 상품 출시 이후 약 2년 만이다. 25일 금융당국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는 지난 22일 기준 누적 200만2000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이는 가입 가능한 청년 추산 인구(600만명)의 33.4%에 달한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은행 이자에 정부 기여금까지 최대 5000만원 목돈을 쥘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올해 들어 정부 기여금이 확대되면서 수익 효과가 기존 연 최대 8.87%에서 9.54%까지 늘어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금감원, ‘카드론 확대’ 현대카드에 경영유의
2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현대카드에 대한 정기 검사 결과 카드론 한도관리를 강화하라며 경영유의사항 8건, 개선사항 15건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9월 말까지 취급 카드론 잔액이 5조6378억원으로 지난해 말(4조7762억원)에 비해 18% 늘었다. 현대카드는 특히 카드론 이용자 중 저신용자의 비중이 증가 추세고, 신용도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유로 카드론 대출 가능 금액을 산정한 사례가 있는 등 리스크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산 꽃을 국산으로 판매… 72개 업체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국 화훼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점검을 진행한 결과 총 72개소(73품목)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꽃 수요가 급증하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화훼공판장, 꽃 도·소매상, 통신판매업체,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적발된 품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카네이션(65건)으로, 전체 위반 사례(73건)의 89.0%에 달했다. 이어 국화와 안개꽃 각각 3건(4.1%), 거베라와 튤립이 각각 1건(1.4%)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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