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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하고 성병 옮겨"vs 피투성이 얼굴 사진…전호준·전여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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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5 09:30:48 수정 : 2025-05-25 09: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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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전호준(42)이 전 연인 A 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전호준이 오히려 본인도 폭행당했다고 반박했다.

 

24일 A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호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태그한 뒤 "전호준과 교제 중 폭행을 당했다", "헤어질 거니까 연락받아라, 내가 준 물건, 목걸이 신용카드 전부 돌려달라" 등의 폭로성 글을 올렸다.

 

전호준 인스타그램

이어 A 씨는 다른 커뮤니티에도 장문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작년부터 올해, 어제까지 뮤지컬 배우 전호준과 약 1년간 연애를 해왔다"라며 "만나면서 항상 화가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마지막 결과가 폭행으로 마무리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라고 한 뒤 경찰서에 제출한 진술서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A 씨는 "어제 오후 6시 이후 (전호준과) 연락이 두절됐고 대표를 접대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이후 새벽 3시 가까이 돼 집에 들어와 잔다는 말을 보고 '내가 안중에 없구나'라는 생각에 이별을 결심하고 전호준을 찾아갔다"라며 "내가 문을 두드렸고 문이 열리는 순간 (전호준이) 목을 졸랐다, 대화로 하자고 하는데도 내 머리채를 잡고 가라며 나를 계단으로 내동댕이쳤다"라고 폭행을 당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목을 조르고 머리채가 잡혔는데 나는 가만히 있어야 했을까, 당연히 살기 위해 몸부림쳤다, 그러다 내가 바닥에 짓눌려졌고 (전호준은)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이후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렸고 가슴으로 무릎을 압박했다,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자 더 때렸다"라며 "그렇게 몸부림치다 이마에 무엇이 긁혔는지 눈이 돌았다,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내 머리채를 붙잡고 못을 다시 졸랐고 바닥에 머리를 여러 차례 찧었다, 그러곤 날 가만두지 않겠다며 내 핸드폰으로 112에 신고했다, 그 와중에서 나는 목이 졸렸다"라고 위태로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A 씨는 "이후 경찰이 도착했고 전호준은 피가 나는 걸 항변하며 '무단침입을 제지하려 했다, '방어를 한 것뿐'이라고 진술했다, 도망가는 사람 머리채를 잡아 바닥에 찧으며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게 방어냐, 나는 살기 위해 정당방위를 한 것인데 어느새 쌍방이 돼 있었다"라며 "나는 심각한 타박상으로 전치 3주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호준이 변호사를 선임해 명예훼손으로 본인을 고소하려 한다며 "부디 이런 사람이 작품 활동, 트레이너 활동을 할 수 없게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A 씨는 전호준으로부터 설명인 헤르페스가 옮았고, 전호준이 결혼을 빙자해 1000만 원가량의 물품을 갈취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전호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A 씨와 갈등이 일어났을 당시 상황을 담은 음성 파일을 게재했다. 해당 음성에 따르면, A 씨는 전호준에게 '너 뭐 하고 왔니, 너는 내가 (늦게 들어왔을 때) 난리 치지 않았냐?'라고 한 뒤 그의 집에 들어가려 했고, 전호준은 A 씨가 집에 들어오는 걸 막으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후 서로를 폭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 녹음에 담겼다.

 

이어 전호준은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눈두덩이에 피가 묻은 사진을 찍어 올리며 자신에 대한 A 씨의 폭행을 주장하고 나섰다. 전호준은 해당 사진에 대해 "5월 24일 새벽 5시에 경찰이 현장 확인 후 촬영한 증거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호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A 씨에게 이미 3개월 전 이별을 이야기했으나 관계가 원만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A 씨를 폭행한 당사자는 자신이 아닌 A 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씨의 신용카드를 소액으로 쓴 사실은 있으나, A 씨로부터 1000만 원을 받은 일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전호준은 지난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했으며 이후 '시카고', '남한산성', '위키드' 등의 앙상블로 활동했다. 또한 수년간 '킹키부츠' 엔젤을 맡아 인지도를 높여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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