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권과 전남 동부 내륙, 경상권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6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보다 2~7도 가량 낮은 수준이며, 기온은 일요일인 25일까지도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오전부터 부산과 울산, 경상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 시속 7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어, 해당 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남해안과 제주 지역 역시 바람이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한편, 비가 내리고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는 0.5~2.0m로 일겠다. 해상에서도 강풍과 높은 파도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 외출이나 야외 활동 시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특히 강풍 예상 지역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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