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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데뷔' 이정현, 박찬욱에게 투자 부탁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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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4 10:51:52 수정 : 2025-05-24 1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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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배우 이정현이 박찬욱 감독에게 투자를 부탁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이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현은 첫 단편영화 '꽃놀이 간다' 공개를 앞두고 관객과의 만남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도 참여했다.

 

두 사람은 행사를 마친 뒤 만나 안부를 전했다. 박 감독은 이정현의 뮤직비디오 연출부터 결혼식 축사까지 맡았다고.

 

박 감독은 "내가 얼마나 정확히 봤는지 몰라도 이정현은 좋은 의미로 평범한 사람이었다. 까다롭거나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기할 때는 사람을 소름 끼치게 할 만큼 천연덕스럽게 돌변한다. 그 차이가 크다. 반전 매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박 감독은 과거 이정현에게 영화 '꽃잎' CD로 제작해 선물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꽃잎'은 한국 영화 역사에 남을 작품"이라며 "이정현의 연기는 역사에 남을 명연기다. 충무로의 모든 사람에게 충격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당시 본인이 너무 어려서 볼 수 없었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어서 영상자료원에 직접 연락해서 부탁하고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당시 큰 선물이었다. 그것 때문에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공개된 이정현의 단편영화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박찬욱은 "단편도 그렇게 잘 해낸 것처럼 장편도 그렇게 직접 연출, 출연도 하고 해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에 이정현은 "도와주세요. 감독님"이라고 손길을 내밀었다. 박 감독은 "내가 어떻게 도와주냐"고 묻자 이정현은 "투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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