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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전 대표 허은아 “몸값 키우기… 이준석, 28일쯤 단일화 할 것”

입력 : 2025-05-23 16:35:15 수정 : 2025-05-23 16: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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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安, 사전투표 직전 단일화”
“지금까지 봐온 이준석, 진짜 하기 싫으면 무반응”
이준석 “내란세력과 함께 할일 없다”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 “제 예상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저는 단일화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손을 잡고 있다. 뉴시스

 

허 전 대표는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서 “이 후보의 어제(22일) 기자회견을 보면 단일화를 부인은 했는데 ‘절대 안 한다’는 말로 저는 들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여러 차례 본인 말들 뒤집고 그런 것이 많았다. 제가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말에 대한 신뢰를 갖기가 어렵다”며 “기존에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도 단일화 안 한다고 그랬다가 사전선거 전날 (그랬던 선례가 있다)”고 했다.

 

이어 “기자가 ‘이 약속을 어기고 단일화하면 국회의원직 사퇴하겠냐’고 질문했는데 뒤에 모욕적이라는 말까지 했다”며 “답을 피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이 조금 들통이 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초 이낙연 전 총리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 등과 개혁신당 간 합당 당시 “합당을 한다고 발표하는 그 아침까지만 해도 합당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 부분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러 소통관 앞까지 갔다. 점심시간이라 기자들이 없다고 하면서 양향자 전 의원실에 잠시 모여있었는데, 거기서 회의하다가 합당 결정을 내렸다”며 “입장이 늘 바뀌는 분이기 때문에 확답보다 기사화 시키는 것에 가장 신경을 쓰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허 전 대표는 이동훈 개혁신당 공보단장이 ‘친윤(親윤석열)계로부터 차기 당권을 대가로 후보 단일화에 동참하라는 제안을 받았다’는 내용을 공개한 것을 두고는 “기선 제압 중 하나이고 몸값 키우기”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뉴시스

 

그는 “어제 기자회견을 보니 이 후보는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또 빠지더라. 물밑으로는 논의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허 전 대표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도 출연해 “지금까지 봐온 이준석 대표는 진짜로 하기 싫으면 무반응이다. 제가 토론하자고 몇 달째 요청하는데 반응이 없고 무시 전략을 편다"며 "저런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기사화되는 유일한 방법이고 효과가 커서, 둘째는 (단일화를) 안 할 생각이 아니라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의 얘기도 조금 전에 나왔던데 닮아가는 것 아닌가 싶다”며 “안 의원도 사전투표 직전인 D-6일 단일화 선언을 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시작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조건을 먼저 제시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때도 조건을 제시한 건 안철수 후보”라며 “안 후보 측의 희망(요구)은 거의 다 받아들여졌고 (선거비용도) 거의 해 준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그는 “단일화 모델은 안철수 모델을 참고삼아 (단일화는) 5월 28일 정도가 아닐까 한다. 투표용지에 4번은 찍힐 것 같다”며 “마지막 토론인 5월 27일 이후 단일화하지 않을까라고 예측은 한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성남시 성남의료원에서 열린 한호성 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남=뉴시스

 

한편 이준석 후보는 이날 “40년 만의 계엄을 일으킨 내란 세력과 함께할 일 없고, 30년 만의 IMF 사태를 일으킬 퍼주기를획책하는 환란 세력은 지적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기자들에게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 예측된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준석 후보는 “어떻게 쓸지도 잘 대답 못하면서 우선 100조에 군침 흘리는 이재명 환란 세력이 오늘도 뻥 공약을 들이밀며 어떻게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려 할지궁금하다”고 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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