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조윤희와 ‘이혼’ 절차 복잡했나?…변호사 “깔끔하게 정리해줬다”

톱스타들의 이혼 전문 변호사로 알려진 박민철이 배우 이동건의 이혼 소송을 돕게 된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활약 중인 박민철 변호사와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27년 지기 절친인 박민철 변호사를 ‘톱스타 이혼 전문 변호사’로 소개하며 “결혼을 도와줬던 스타에게 은혜를 갚은 적이 있냐”고 물었다.

박민철 변호사는 “지금의 아내를 소개해 준 사람이 배우 이동건”이라며 각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결혼을 주선할 정도로,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였다”며 “‘언제 은혜를 갚지?’ 고민하던 중, 동건이가 이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나섰다”고 밝혔다.

톱스타들의 이혼 전문 변호사로 알려진 박민철이 배우 이동건의 이혼 소송을 돕게 된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양세찬은 “이게 이렇게 가는 거냐”며 뜻밖의 전개에 당황스러움을 내비쳤고, 이호선 교수는 “이혼 소송을 도와주셨구나”라고 덤덤하게 반응했다.

당시 이혼 합의는 했지만 절차가 복잡한 상황이었다고. 박민철 변호사는 “이혼하려고 하면 합의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걸리고 조정을 통해 이혼해야 한다”며 “법정에 나가서 서로 합의한 조정안으로 꾸미고, 그런 절차를 누군가는 밟아야 하지 않냐”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종국은 “정말 든든하네요”라고 반응했고, 박민철 변호사는 “깔끔하게 해줬다”며 “아무 문제 없이 잘 끝나지 않았나. 지금 잘 살지 않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페도 하고”라며 현재 제주 애월읍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이동건의 근황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동건은 2017년 5월 동료 배우 조윤희와 결혼 후 그해 12월 딸 로아를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2016년 8월 방송된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특히 공개 열애 3개월 만에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귀한 생명이 찾아왔다”며 혼전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생활 3년 만인 2020년 돌연 이혼 소식을 발표했다. 심지어 이혼 전까지 성격 차이로 상당 기간 별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측 모두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각 소속사 측은 “이동건과 조윤희가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가치관이 달라 갈등을 겪었다. 극복하려고 했으나 회복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딸은 조윤희가 양육하고 있으나 이동건과도 자주 만남을 가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건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싱글 라이프와 일주일에 하루 만나는 딸 로아 양과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