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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폭싹 속았수다’ 애순이 엄마 역 탐냈다 “그만큼은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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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0 11:20:43 수정 : 2025-05-20 14: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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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엄지원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카메라 안 돌았으면 전설로만 전해졌을 회차ㅋㅋ 엄지원 만취 ON 인격 OFF 쇼타임 O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넷플릭스 ‘탄금’ 주연배우 조보아, 엄지원, 박병은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신동엽은 엄지원에게 ‘폭싹 속았수다’에 관해 질문했다. 2년 전에 촬영했던 건데 지금 많은 사랑을 받으니까 기분이 묘할 것 같다고. 이에 엄지원은 “김원석 감독님이 이전에도 작품 섭외를 한 적 있는데 ‘때’라는 게 있으니까 제가 고사했다”고 고백했다.

 

배우 엄지원이 '폭싹 속았수다' 후일담을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다만 감독의 작품을 모두 다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특별출연마저 거절하게 되면 ‘앞으로 보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엄지원은 “대본을 쭉 읽었을 때 작품이 너무 좋았다”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앞서 엄지원이 ‘폭싹 속았수다’에서 맡았던 건 ‘나민옥’이라는 캐릭터. 해당 인물은 극중 오애순(아이유 분)의 새어머니로, 애순의 친모 광례가 죽은 지 7년 후 혼전임신으로 병철과 재혼한 사이다. 초반에는 애순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나중에는 서로를 연대하기도.

 

이에 엄지원은 “감독님에게 ‘왜 나를 민옥이를 주냐’며 애순이 엄마 역할을 탐냈었다”고 고백했다. 그랬더니 감독이 ‘엄마 역은 다른 배우가 있다’고 말한 상황. 그는 “그 역할을 맡은 분이 염혜란 배우님이라길래 ‘아 예’했다”며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그만큼 못하니까 (바로 수긍할 수 있었다)”며 “그리고 2년 전에 찍어서 잊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병은 역시 “하고 못 하고가 어디 있냐”며 “자기가 했으면 또 다른 애순이 엄마 역할이 나왔을 거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5일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된 가운데,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방송 부문 극본상과 남녀 조연상까지 4관왕을 달성하며 많은 환호를 받았다.

 

특히 애순이 엄마이자 ‘전광례’ 역을 맡았던 염혜란 배우는 해당 시리즈로 여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저를 ‘광례’로 기억해 주신 시청자들 감사드린다”며 “마음속 애순이와 광례로 있어 준 딸과 엄마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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