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설난영 “이럴수가, 법카 사용? 상상도 못해…김문수 ‘미스 가락’엔 한소리”

입력 : 2025-05-20 08:50:00 수정 : 2025-05-20 08:37:19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방송 인터뷰 잇따라 출연…“김문수, 정직‧청렴‧순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는 “법카(법인카드)를 따로 개인이 (사용)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오른쪽)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아내 설난영 여사를 소개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설 여사는 19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 ‘이동재의 뉴스캐비닛’과 채널A ‘뉴스A’에 잇따라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이런 일이 있구나. 이럴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설 여사는 김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를 언급하며 “그런 건(법인카드 사용) 굉장히 엄격하다. 저희는 그게 원칙인 줄 알고 당연한 걸로 받아들였다”며 “함부로 남용할 수 없다. 절대 용납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설 여사는 또 최근 김 후보가 선거운동을 도우러 가락시장에 온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을 ‘미스 가락시장’이라고 칭한 것과 관련해서는 “한소리 했다. ‘미스코리아’니 ‘미스 가락’이니 이런 건 우리 젊은 세대들이 아주 싫어한다. 절대 그런 말 하지 말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후보가 가락시장이) 배 의원 지역구고 가락시장을 홍보하기 위해 좋은 의도에서 했는데 조심하겠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설 여사는 이날 채널A와 인터뷰에서 별도의 ‘배우자 팀’ 없이 활동하는 것에 대해 “제 의중이다. 후보도 마찬가지”라며 “사람들이 몰려가면 장사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방해된다고 생각하신다. 최소한의 인원만 같이 다니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시장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배현진 의원을 가리키고 있다. MBC 보도화면 캡처

 

가장 닮고 싶은 영부인으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 배우자인 육영수 여사를 꼽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당시 영부인 활동 보좌를 위해 만들어진 ‘제2부속실’에 대한 생각을 묻자 “찬성한다. 적정한 선이 굉장히 중요한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설 여사는 이들 방송에서 김 후보의 청렴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설 여사는 김 후보에 대해 “서민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분들의 고통과 애환을 너무 잘 안다. 두루두루 겸비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직하고 청렴하고 깨끗하고 아직도 순수하다. 국회의원 3선, 도지사, 국무위원으로서 국정 전반에 참여해 정치면 정치, 행정이면 행정, 국정에 대해 몸담고 일했기 때문에 이 경험을 토대로 너무나 잘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남편의 대선 출마에 대해 “손주들과 시간도 보내고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시대적인 상황이 남편을 요구하는 건가’ 생각이 들었다”며 “부족하지만 내조를 더 열심히 해서 훌륭한 대통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