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중 건강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된 조 바이든(83·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4개월 만에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대변인이 낸 성명을 인용해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성명은 “지난 16일 ‘글리슨 점수’ 9점(등급 그룹 5)으로 특정되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뼈로 전이된 상태”라고 밝혔다. 전립선암 정도를 표시하는 글리슨 점수가 7∼10점이면 ‘고위험군’에 속한다. NYT는 “4기 암”이라며 “지난 10년간 남성 전립선암 환자 생존율은 거의 3배가 됐다. 전이됐어도 10년 넘게 살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전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이던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은 재임 기간 내내 제기됐다. 특히 지난해 6월 대선 토론 과정에서 그의 인지 능력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야 했다. 액시오스는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를 기밀문서 유출 혐의로 조사한 로버트 허 전 특별검사의 대화 녹취록을 입수해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이 팩스나 게시판 같이 기본적인 단어를 떠올리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소식을 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빨리 성공적으로 회복하기를 기원한다”며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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