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석대학교는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을 오는 21일 전주캠퍼스 우석스카이(W-SKY) 전망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의 수소연료전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그린수소 기술과 국제표준화, 수소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전북과 완주군의 수소연료전지 산업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연료전지기술위원회(TC 105) 의장이자 우석대 산학협력부총장인 이홍기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일본, 독일,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국 전문가들과 함께 각국의 수소 모빌리티 정책, 그린수소 생산 기술, 국제표준화와 상용화 연계 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끈다.

IEC TC 105는 연료전지 분야에서 유일한 국제표준화 기구다. 고정형 발전설비에서 수송용 연료전지, 보조 전력장치, 휴대형 전력 시스템까지 다양한 연료전지 기술의 표준을 담당하는데, 현재 33개국이 활동 중이다.
참석자들은 행사에 앞서 완주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와 수소전지 부품기업 비나텍 등 지역 수소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현장 투어에 참여해 전북의 수소산업 인프라와 기술력을 체험할 예정이다.
이홍기 의장은 “이번 포럼은 국제사회와 수소 기술·정책을 공유하고, 표준화와 상용화의 접점을 찾는 뜻깊은 자리”라며 “우석대와 완주군이 중심이 돼 국제 협력과 수소 기술 발전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이날 포럼에 앞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단 출범식을 열고, 지역 혁신 기반 수소 인재 양성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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