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종대왕 나신 날 축하 세계시민 한마당' 개최

법정 기념일 제정 기념… 다채로운 행사 열려

올해부터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5월 15일은 국가 법정 기념일이다. 이를 기념해 15일 ‘제1회 세종대왕 나신 날 축하 세계시민 한마당’이 한글학회 대강당과 세종대왕 동상 앞 광화문 광장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세종의 날 축하 세계시민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약칭 UN피스코)과 세종국어문화원이 공동주최하며, 한말글문화협회, 한글예술원, 한글문화연대 등 20여 개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제1회 세종대왕 나신 날 축하 세계시민 한마당’ 포스터.

1부 행사는 한글학회 대강당에서 허준혁(UN피스코 사무총장)의 사회로 연다.

오후 3시부터 4시 40분까지 진행하며, 행사 전 준비 마당, 여는 마당, 기념 마당, 닫는 마당, 열린 마당 등 총 5개 행사로 구성했다.

행사 전 준비 마당에서는 K-응원가 ‘대한민국 나르샤/한글 아리랑(허준혁 작사, 이순교 작곡, 이범희 편곡)’이 영상으로 펼쳐지며, 세종 생일축하곡 ‘5.15 세종대왕 나신 날’을 원작자인 ‘해사한(강순예 작사, 전영준 작곡)’의 연주와 노래로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이끈다. 

주요 행사는 김덕룡 UN피스코 이사장의 여는 말,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의 축사, 이귀남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이사장과 재외동포단체 대표들의 축하 인사와 영상 순으로 진행된다. 뒤이어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의 ‘세계시민이 세종대왕께 드리는 약속’과 이대로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의 ‘세종대왕께서 후손에게 내리는 말씀’이 이어진다. 특히 세종의 말씀은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AI 세종대왕 영상(김봉선 작가)으로 볼 수 있다.

2부 행사 열린 마당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다. ‘세종대왕님께 꽃 바치기’, ‘세계시민이 세종대왕께 드리는 약속’, ‘붓글씨 공연(한창환 작가)’ 등이 함께 진행되어, 행사의 깊이와 감동을 더 한다. ‘세종대왕 나신 날’ 축하 세계시민 한마당'은 당일 행사장에 오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말글문화협회 이대로 회장은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첫 번째 축하 한마당인 만큼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를 많은 시민에게 세종대왕의 업적과 한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태해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