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8일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및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한울3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매년 발전소별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방사선 비상 사고 발생 시 이를 조기에 수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이날 훈련은 지진 발생에 따른 발전소 비상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비상요원 소집과 유관기관과의 실시간 정보공유, 저압 이동형 펌프차를 활용한 원자로 비상 급수 및 주민 예상 피폭선량 평가 등을 비상계획에 따라 이행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세용 한울본부장은 "위기 대응 역량을 실전 수준으로 점검하고, 반복된 훈련을 통해 익힌 절차와 행동 요령을 체득화해 어떠한 비상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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