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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2025년 2분기 수출, 1년 전보다 6∼7%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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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2 14:26:13 수정 : 2025-05-02 14: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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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올해 2분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7%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시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2분기 수출이 1600억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일 밝혔다.

 

연구소는 수출선행지수가 지난해 4분기 하락세로 전환한 후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수출 경기 둔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0.7로 작년 동기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는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수를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한 지수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미국 관세 부과와 무역 정책 변화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수출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여의치 않아서 그 영향이 광범위해지거나, 관세 부과 인하로 미국 내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돼 소비 부진이 심화할 경우 수출 감소 폭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출업황 평가 설문조사에서 수출기업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원화 환율 불안정(49.1%)을 꼽았다. 이어 관세 등 수출 대상국의 수출입 규제(29.2%)가 뒤를 이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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