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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캠프'에 이정현 합류…용산 출신도 속속 참여할 듯

입력 : 2025-05-01 18:45:15 수정 : 2025-05-01 18: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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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4실장 중 손영택·김수혜도 캠프行…여의도에 대선캠프 꾸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1일 오후 사퇴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덕수 캠프도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특히 총리실 이외 외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철회한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캠프에 합류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호남 민심과 관련한 대목에서 역할을 할 생각"이라며 "자리와 직책에 상관없이 임무가 주어지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곡성이 고향인 이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과 보수정당 최초의 호남 출신 당 대표를 맡은 바 있어 언론 소통이나 외연 확장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신인 김기흥 국민의힘 대변인의 합류설도 나온다.

다만, 김 대변인은 통화에서 한덕수 캠프 합류설과 관련해 "결정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 외에도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대거 한덕수 캠프에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아직 한 대행이 사퇴하기 전이라 캠프행을 결정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한 대행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 합류 의사가 있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사퇴·출마 선언 후 곧바로 국민의힘 최종후보와 단일화 협상에 들어가야 하는 만큼 현재로서는 총리실 출신 측근 인사를 중심으로 소수정예 캠프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정무직 4실장 중 손영택 전 비서실장과 김수혜 공보실장이 대선 캠프의 핵심 실무를 맡을 전망이다.

손 전 실장은 한 대행에 앞서 지난 달 29일 자로 사직한 후 여의도 사무실 개소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 대행 측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당내 경선 캠프로 쓰던 여의도 '맨하탄21' 빌딩 사무실 계약을 인수하고 이곳을 대선캠프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휘 전 소통메시지비서관은 손 전 실장과 함께 물러나 캠프 준비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신정인 시민사회비서관·이충현 정무협력비서관도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출신인 김수혜 공보실장은 이날 한 대행과 함께 사직한 후 2일부터 여의도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인 박경은 정무실장은 총리실에 잔류하기로 했으며, 홍종기 민정실장은 국민의힘 한동훈 경선 후보 캠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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