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맞아 부산서 다양한 행사 펼쳐져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시교육청을 비롯한 부산지역 각 기관에서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선보인다.

부산시교육청은 5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어린이가 행복한 마을 함께 만드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제52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해군작전사령부가 어린이날을 맞아 함정공개행사를 개최하고,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태권도 시범을 진행하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이날 행사는 △신비아파트 싱어롱쇼 △키즈크리에이터 옐언니와 함께하는 토크쇼 △과학과 마술이 만나는 사이언스 매직쇼 등의 무대 공연을 시작으로, 각국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글로벌 어린이페어, 어린이 k-팝 댄스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펼쳐진다.

이 밖에 반려견과 함께하는 운동회와 리사이클 만들기, 보드게임, 4컷 만화 콘테스트,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채로운 참여·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어린이창의교육관에서는 가족문화축제를 통해 숲 전시관 및 창의부스 체험, 마술 공연, 사진 촬영 이벤트 등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37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군작전사령부는 5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작전기지에서 부대개방 및 함정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에게 해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국민 해양 안보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상륙함 천왕봉함(LST-Ⅱ, 4900t급)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해군 정복과 해군사관생도 예식복, 비행복 등 해군 군복을 착용해 볼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 해군작전사 홍보캐릭터 범이, 뿌기와 함께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이어 군악대 공연과 태권도 시범이 진행되고, 방문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풍선 등 선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국립부산과학관이 지난해 어린이날 과학체험행사의 하나로 ‘에그낙하’ 실험을 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도 어린이날을 맞아 3일부터 6일까지 과학관 야외광장 및 꿈나래동산 일대에서 과학체험행사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를 개최한다.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는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주제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체험 행사다. 올해는 감성적이고 여유로운 태도를 뜻하는 유행어 ‘칠(Chill)’을 활용해 ‘칠(Chill)한 칠(Chill)드런스 위크’라는 부제를 달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으니 많이 오셔서 아이들과 따뜻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어린이들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