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조일고, 시교육청 ‘글로벌 직업교육 프로그램’ 선정

대구 조일고등학교는 최근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직업교육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현장 경험 확대와 국제적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 연계형 사업이다. 조일고를 비롯해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대구일마이스터고, 대구제일여자상업고, 상서고 등 지역 5개교가 선정됐다.

뷰티아트과 재학생들이 메이크업 실습을 하고 있다. 조일고등학교 제공

이번 선정으로 우수한 실무 능력을 갖춘 이 학교 뷰티아트과 3학년 학생 5명이 싱가포르 유수의 뷰티(미용) 기업체 취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측이 이들 재학생에게 글로벌 시장에 맞춘 어학교육, 현지 기업 맞춤형 직무훈련, 문화 적응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등 원활히 해외 취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조일고는 지난해 글로벌 뷰티 산업과 관련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국내외 취업률 증가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번 싱가포르 취업 추진은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또 하나의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뷰티아트과 재학생들이 피부 관리와 마사지 실습을 하고 있다. 조일고등학교 제공

최상현 교장은 “이번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전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외 취업처 확대와 글로벌 교육 기반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