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지속성장 위해 노력”

지난 29일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장혜연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원장직무대행(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제공

에어비앤비는 30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그리고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유 숙박 호스트 양정 과정’에 이어 올해는 그 지원 대상을 확대 운영한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29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에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과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어비앤비는 호스트 커뮤니티 리더와 슈퍼호스트 앰배서더 등 실제 호스팅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강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강연 이후에는 우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호스팅 준비에 필요한 1:1 맞춤 컨설팅을 지원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해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커리큘럼 가이드 및 노하우를 공유하며,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교육 수료 관리 및 현장 운영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 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데 힘입어 올해는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과의 협력을 더해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고 더 많은 참가자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에어비앤비 코리아 서가연 컨트리매니저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호스팅으로 자아실현과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왔다”며 “더 많은 여성이 호스팅을 통해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에어비앤비와 같은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수요 맞춤형 일자리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장혜연 원장직무대행은 “에어비앤비의 호스트 양성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프로그램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나아가 여성의 역량 개발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지난달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된 여성 호스트 3인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진행했다.

김동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