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탐방·환영행사 3주 일정 열어
“인천공항이 다문화가족의 부모를 초청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결혼 이민자의 부모에게 한국문화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족 부모초청’ 사업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번 사업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결혼 이민자의 부모를 초청해 한국문화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의 조기정착을 돕자는 취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가정이 늘어난 30가정을 대상으로 3주간 초청사업을 벌인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등 이민자 부모를 2주 일정으로 초청했다.
참여 희망자는 5월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국내에 들어와 3년 이상 거주하고 인천과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단법인 코피온에 문의하면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서류심사와 개별 인터뷰를 거쳐 6월 말쯤 지원대상 30가정을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10월쯤 해당 가정의 부모를 3주간 일정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환영행사, 문화탐방 등 단체일정과 각 가정에서 개인일정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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