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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중국차 무시하다 큰코다친다, BYD 아토3 [시승기]

입력 : 2025-04-20 13:00:00 수정 : 2025-04-20 13: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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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따라 보조금 적용시 2000만원대 구매 가능
전국 12개의 AS센터 연말까지 25개 확대 목표
BYD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인 아토3.

BYD코리아가 국내에 첫 출시한 아토3(ATTO 3)를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시승했다.

 

시승 결과 중국산이란 우려와 달리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특유의 통통 튀는 승차감은 아쉬웠다.

 

아토3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출시 3년 만에 100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BYD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자체 따라 보조금 적용 시 2000만원 후반에 구매 가능한 아토3는 높은 가성비가 장점이다.

 

아토3는 국산차와 비교해 부족함 없는 옵션을 갖추고 있다. 이 가격에 이런 구성이 가능한지가 의문이 들 정도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일부 사양이 빠졌지만 가격을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했다.

 

되레 2000만원대 가격에 모든 옵션이 적용되길 바라는 게 잘못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토3 옆모습. 휠베이스는 2720mm다.

반면 승차감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아토3는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도심에서 주행에서는 전기차의 특장점이 드러나며 부족함 없다.

 

정숙한 실내를 시작으로 굼뜸 없는 출발, 여기에 ‘ADAS’(운전보조 시스템)까지 똑똑하게 작동했다. 전기차의 저렴한 유지비(충전 비용)는 덤이다.

2열에 앉았을 때 약 13cm 정도 여유가 있었다. 특히 전기차 특성상 2열이 평평해 2열 중앙에도 앉아 갈 수 있다.

아쉬운 점은 고속주행에서 드러난다.

 

아토3는 통통 튀는 독특한 승차감을 보였다. 지금까지 여러 차를 시승했지만 이런 승차감은 처음이라 어색함이 느껴졌다.

 

타이어 공기압 문제로 생각됐지만 정상이었다.

 

이런 느낌은 거친 노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장거리 주행시 피로감을 주는 등 아토3에게는 몇 안 되는 단점 중 하나다.

 

다만 이는 기자가 느낀 개인적인 생각이며, 시승차 문제일 수 있다.

 

실제 시승차의 경우 짧은 시간 다양한 주행 조건 등을 알아보기 위해 통상적인 주행보다 다소 거친 주행이 이뤄지기도 한다.

 

이에 일반 소비자가 길들이기를 마치고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고급 수입 시승차를 주로 시승한 탓에 역체감이 큰 이유도 있다.

 

만약 아토3의 구매를 희망한다면 시승을 꼭 해보길 바란다. 승차감은 저마다 다르다.

 

아토3는 전국 주요 도시 15곳의 공식 전시장 및 딜러를 통해 시승 체험이 가능하다.

아토3 트렁크. 기본 용량은 440 리터이며, 2열 폴딩 시 1,340 리터까지 확장된다.

한편 BYD코리아는 아토3의 고객 인도와 함께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애프터세일즈서비스(AS)도 철저히 준비를 마쳤다.

 

현재 전국 주요 12개 도시에 BYD 승용차 공식 서비스센터를 오픈했으며, 연말까지 서비스센터 수를 25곳 이상으로 늘려 고객들이 차량 구매 후에도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글·사진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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