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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재민 위로…한국수목정원관리원, 특별재난지역 주민에 치유서비스

입력 : 2025-04-12 11:00:00 수정 : 2025-04-12 10: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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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산불 특별재난지역 주민과 이재민에게 수목원·정원 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영남권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재난지역민의 정서적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수목원·정원 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튤립 전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불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개 시군 주민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6월30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신분증 또는 거주지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내면 수목원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여기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산불특별재난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힐링 프로그램인 ‘더-쉼(休)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산불피해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주민에게 수목원 힐링 서비스를 제공해 정서적 위로와 심리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교육운영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 차량을 활용해 산불 피해지역 학교 등을 방문하는 ‘반려식물 키트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여기에 산불진화요원과 소방대원, 의료 봉사자 등에게 ‘향긋생긋 허브체험’, ‘나의 그린 수목원’ 해설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심상택 이사장은 “산불피해 주민들이 수목원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피해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 “산불피해 주민의 아픔의 상처를 나누고 공감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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