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공장 생산 30% 12國 수출
“비연소 제품 핵심기지 기대감”
말보로로 잘 알려진 필립모리스는 ‘담배연기 없는 담배회사’를 꿈꾼다. 일반 담배가 아니라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전용 스틱 ‘센티아’를 전국 출시하며 이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각지로 전자담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10일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흡연자 5명 중 1명은 아이코스 같은 비연소 제품을 이용한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은 전 세계 비연소 사업 순매출 비중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순매출의 4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방문한 경남 양산의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하루에 약 1100만개비의 담배를 생산한다. 이 중 60%는 비연소 제품이다. 비연소 제품이란 일반 담배(연초)가 아닌 가열하는 방식의 궐련형 전자담배를 뜻하는데,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연초 대비 비연소 제품군에 유해물질을 95% 줄이면서 ‘담배연기 없는 미래’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공장 안쪽에선 로봇이 이삿짐 박스 크기의 상자에서 담뱃잎을 꺼내 컨베이어벨트 위에 실어 보내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 담뱃잎은 가루 형태로 잘게 분쇄돼 반죽 형태로 만들어졌다가 건조된다. 마지막으로 일정한 크기로 잘리면 캐스트 리프(가공된 담뱃잎)가 된다. 이후 캐스트 리프는 돌돌 말려 막대 형태로 접힌 뒤 입이 닿는 부분인 필터와 결합해 완제품의 모습인 스틱 형태로 생산된다.
정창권 양산공장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 이사는 “양산공장 생산량의 3분의 1은 일본 등 동아시아 12개국으로 수출된다”며 “비연소 제품의 수출이 많아서 양산공장은 점점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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