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도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시위가 열린다. 다음 주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유력한 가운데 수만명의 시민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15일 오후시간대 서울 도심권에서 퇴진비상행동 및 자유통일당 등 수만명이 주최하는 집회와 행진이 개최되어 도심권 곳곳에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심권에서는 퇴진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단체가 사직로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이후 종로길을 이용해 비원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자유통일당 등 탄핵 반대단체는 세종교차로부터 대한문까지 집회를 연다. 여의도에선 탄핵 반대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의사당대로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도심과 여의도 곳곳에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경찰은 가변차로를 운영하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집회·행진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3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을 관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및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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