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투수 원태인과 함께하는 ‘대구로’ 홍보영상 공개

대구시는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삼성라이온즈 간판 투수 원태인이 출연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27일 공개했다.

투수 원태인이 출연한 '대구로' 홍보영상 캡쳐. 대구시 제공

이 영상은 대구 시민과 ‘대구로’가 함께 외국자본 배달앱의 횡포에 맞서 대구를 지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계인 악당과 배달쑤맨의 대결을 통해 ‘대구로’의 역할과 가치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영상은 배달편, 택시편, 대리운전편 총 3편으로 구성했다.

낮은 배달 수수료, 호출료와 수수료 없는 택시 서비스, 편리하고 빠른 대리운전 등 ‘대구로’의 다양한 장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홍보영상 주인공인 배달쑤맨으로 등장한 원태인은 강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앞으로 1년간 ‘대구로’ 홍보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원태인은 2024년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다승왕과 페어플레이상을 동시 석권한 삼성의 대표 투수로, 지역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어 ‘대구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이번 홍보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 ‘대구TV’를 통해 공개했다. 앞으로 대구시 주요 전광판, 지하철,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태인이 선발로 나가 승수를 올릴 때마다 ‘대구로’ 깜짝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구로' 홍보영상 이미지. 대구시 제공

‘대구로’는 2021년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 58만명, 주문액 1902억원, 가맹점 2만개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민간 배달앱(애플리케이션) 대비 169억원 이상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거두며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시민들의 착한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절감된 수수료를 할인 혜택으로 돌려주는 ‘착한매장’ 운영, 아동급식카드 배달비 지원사업 등을 확대하며, 공공플랫폼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대구로’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원태인의 활약으로 ‘대구로’가 더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고 활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