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자치’를 강조해온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자치행정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10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의 이번 수상은 조직 다양성과 합리성, 소통 및 청렴도, 행정혁신, 주민 참여를 평가하는 자치행정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 시장은 “시민이 도시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상식은 민주연구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정책경영연구원에서 주관했다.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민주당의 지방자치 성과를 진단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민주연구원은 자치행정, 기후 위기 대응, 사회통합. 기본사회, 인구감소, 재정 분권,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 등 8대 정책 중 지자체의 핵심 정책을 각각 평가, 합산해 우수 지자체를 선발했다.
박 시장은 2020년부터 청년숙의예산 토론제를 운영해 청년 공간, 문화, 주거 등 청년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평가에선 ‘청년 공감 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회적경제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조직의 협업,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한 시민 참여형 사회적 경제 혁신을 도모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기후 대응 분야와 관련해선 폐가전 거주형태별 맞춤 수거, 대형폐기물 전문선별사업, 산림 바이오 매스 활용 등이 반영됐다.
박 시장은 시상식에서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적경제’에 대해 광명시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공정관광 지방정부협의회 공동회장, 민주당 자치분권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최근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등을 시행하며 이재명 대표의 핵심 경제정책 중 하나인 지역화폐 활성화 등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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