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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지휘자 바렌보임 "파킨슨병 진단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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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7 13:00:00 수정 : 2025-02-07 12: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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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출한 지휘자이면서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82)이 파킨슨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바렌보임은 6일(현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명을 내고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몇 년전부터 건강이 악화되면서 예정됐던 내한 무대도 취소한 적 있던 그는 최근까지도 이따금 지휘자로 공연에 참여해 왔다.

 

바렌보임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많은 분들이 건강을 걱정해 주셨고, 지난 3년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큰 감동을 받았다. 오늘 내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가능한 한 많은 직업적 약속을 유지할 계획이다. 만약 내가 공연할 수 없다면 그건 건강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탰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유대인 지휘자인 바렌보임은 1957년 14세에 카네기홀에 데뷔해 천재 피아니스트로 주목 받았다. 지휘자로는 1967년 런던에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며 파리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베를린 시립오페라 음악총감독 등을 지냈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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