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글로벌 거점 환적항 유지
부산항만공사(BPA)는 15일 컨테이너 물동량 2500만TEU 달성과 세계 2위 글로벌 거점 환적항을 유지하는 내용의 2025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BPA는 컨테이너 물동량 2500만TEU 달성을 위해 MSC 등 주요 글로벌 선사 마케팅을 강화하고, 최첨단 스마트항만 건설과 항만물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4월 개장한 국내 최초 완전 무인자동화 부두(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확장과 진해신항 건설 등 스마트 항만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글로벌 환적 거점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항만 운영체계 효율화 노력도 이어간다. 소규모·다수 터미널로 분절된 부산항 신항 운영사 간 자발적 통합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과 함께 자성대 부두 운영사의 감만·신감만부두 이전에 따른 부산항 북항 교통체계 개선, 터미널 내부도로를 활용한 환적화물 운송 등 물류 흐름 개선을 추진한다.
환적화물 운송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플랫폼 구축에도 본격 나선다.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는 환적모니터링시스템(Port-I)과 부두 간 환적운송시스템(TSS)을 적용하고, 항만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자율형 항만물류 데이터 유통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범지구적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도 적극 대응한다. 육상전원 공급설비(AMP) 이용 및 저속운항 선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저공해 야드트랙터 무탄소(전기) 전환, 메탄올·암모니아·LNG(액화천연가스) 등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을 위한 벙커링 저장기지 구축 등 ‘탄소 Zero’ 달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네덜란드 콜드체인 물류센터 운영 등 국내 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교두보를 확장하고, 부산 영도 크루즈터미널 시설 개선과 국내 최다 크루즈 모항 운영,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글로벌 해양관광거점 도약을 위한 마케팅도 활발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테러위협에 대비한 안티드론시스템 구축 △안전시설 도입 지원을 통한 중대재해 예방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도입 △마리나 상업시설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북항 재개발지역 공공콘텐츠를 확보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기업 육성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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