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 “국회와 민주당도 사고수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무안공항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분일초가 시급한 위기 상황”이라며 “당국은 행정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관계 당국은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제1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소방관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도 안전에 유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SNS 글에서 “관련 당국은 피해 수습과 사후 대응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한다”며 “민주당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7분쯤 승객과 승무원 등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탑승자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 당국은 여객기가 랜딩기어 고장에 따른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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