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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보다 확률 높아”…‘줍줍’ 광풍 이어지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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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28 06:11:58 수정 : 2024-09-28 11: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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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 아파트, 8억에 나왔대”
“내달에도, 수억원 시세 차익 ‘줍줍’ 연달아 나온대”

시세 차익 8억 원대가 기대되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무순위 청약에 14만 명이 몰렸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전용면적 59㎡(약 17평)E 타입 1가구를 놓고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 14만3283명이 신청했다. 이로써 청약 경쟁률은 14만 대 1을 기록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대우건설.

사당 3구역을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짜리 11개 동, 514가구 규모다. 이미 재건축을 마치고 2021년 6월 입주가 시작됐다.

 

이날 청약 대상 가구는 계약 취소에 따른 잔여분이다. 분양가는 7억9219만원이다. 현재 시세가 16억원대라 단순 계산하면 8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 전매 제한이나 거주 의무기간도 없어 세입자를 바로 받아 분양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서울에 사는 무주택 세대주에게만 청약 자격이 있다.

 

다음달 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10일부터 이틀간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이다. 잔금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내야 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12월이다.

 

역대 무순위 청약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지난 7월 청약을 진행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이다.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렸던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25평)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는 당시 294만4780명이 신청했다.

 

이른바 ‘로또 청약’ 일정이 맞물리면서 청약 홈페이지가 마비된 지난 7월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에 대기자 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위례, 성남, 수서 등에서 억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 공급이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10월 2일부터 ‘위례아너스포레’ ‘디아크리온강남’과 성남복정1지구 A1블록 등 수도권 3개 공공분양 단지에서 총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모두 최초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공공분양 단지에서 나온 계약취소 주택이다. 현재는 당시보다 더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 A3-3a블록에 들어선 위례아너스포레에선 전용면적 51㎡와 59㎡가 1가구씩 나왔다.

 

2022년 12월 분양한 성남복정1지구 A1블록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5년 12월부터 입주 예정이다.

 

수서역세권 A3블록에 들어선 디아크리온강남에선 1가구(전용 46㎡)가 공급된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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