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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문수 지명 철회 요구…“독도 日 땅이라는 국방장관 임명하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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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27 10:34:50 수정 : 2024-08-27 10: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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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는 꼴”이라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자에게는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를 겨냥 “윤석열 정부 최악 인사 참사, 최악의 구제불능 반국가 인사”라며 “경악스럽고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는 장면의 연속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에게 “엄혹한 시절 노동운동을 했다는 일말의 명예라도 지키고 싶다면 당장 자진사퇴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게는 “계속해서 국민과 싸우려는 것이 아니라면 김 후보자 지명을 취소하라”며 “공영방송 파괴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 친일 뉴라이트, 망국 인사를 중단하고 철회하라”고 말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김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사 재임 당시 파업하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게 ‘자살특공대’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빨갱이다 기생충이다,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나. 반민주주의, 반국민, 반국가, 극우 친일 뉴라이트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어떻게 국무위원으로 앉히겠다는 것인가”라며 “정상적 국민은 대통령 발상을 도저히 납득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 파업에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라는 반노동 저주를 퍼붓는 사람의 지명이 말이 되는가”라고 덧붙였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얼과 혼을 부정하는가, 이제는 하다못해 탄핵 부정론자까지 끌어들여 국민과 맞서려 하는가”라며 “막말에 상처 입은 분들께 사과한다면서 또다시 막말로 국민을 조롱하는 막말 후보자를 인사청문회 앉히다니 정말이지 기가 막힌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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