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멤버 쟈니와 해찬이 일본에서 성매매와 마약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루머가 유포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4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지난 3월 일본 투어 때 공연 전날 일본 여성들과 어울렸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여기에 NCT 해찬과 쟈니가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과 함께 유흥업소에 방문했으며, 해찬과 쟈니는 성매매와 마약까지 했다는 주장도 더해졌다.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유포자는 자신을 “미나토구 유흥술집에서 일하는 여자“라고 소개하며 “투어로 왔던 한국아이돌 엔시티 멤버와 호텔에서 합류”라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썼다. 유포자는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사진들도 공개했다. 해당 사진들은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는 손과 호텔 앞의 남녀를 조명하고 있다.
루머 확산이 계속되자 김희철이 먼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나 단 한번도 우리 회사 후배들이랑 밖에서 따로 밥 먹거나 술 먹거나 본 적도, 만난 적도 없음. 심지어 연락처도 없음”이라고 해명했다.
심각한 사생활 관련 루머에 SM도 강경 대응에 나섰다. 5일 SM은 “현재 온라인상에 쟈니, 해찬의 성매매와 마약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자극적인 내용의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 및 재생산되고 있다”며 “확인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NCT를 비롯한 김희철 등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루머 생성 및 악의적인 비방이 계속되고 있다”며 “당사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했다. 이러한 범죄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국적을 불문하고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를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에도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해 달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SM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비 주가가 8.18%(7300원) 급락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한 금액만 각각 60억원, 5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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